서울대가 대입 면접 시간 공지에 혼란을 초래하면서 십여 명이 면접시험을 치르지 못해 응시생과 학부모들이 집단으로 항의하는 일이 빚어졌습니다.
20살 이 모 씨 등 서울대 체육교육과 응시생 십여 명과 학부모들은 어제 오후 서울대 실기고사장을 찾아가 대학 측이 공지를 제대로 하지 않아 면접을 치르지 못했다며 항의했습니다.
이 씨 등은 대학 측이 홈페이지에 공지한 면접 일정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자세한 일정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.
대학 측은 일부 실수가 있었던 점은 인정하면서도 면접을 놓친 학생들을 원칙대로 불합격시킬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.
올해 서울대 체육교육과 입시에는 모두 2백여 명이 지원했고, 이 가운데 10%인 20여 명이 결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
이경국[leekk0428@ytn.co.kr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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